서귀포시는 노루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시켜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시범사업으로 8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루 기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농가에서 노루를 퇴치하기 위해 노루망 등의 울타리시설 설치, 총기포획 등 많은 노동력과 경비가 소요되는 힘든 방법으로 노루를 퇴치해왔다.
이와는 다르게, 노루 기피제는 제품을 330~3,000㎡의 농지 경계에 설치하여, 살상하는 방식이 아닌 냄새를 통해 접근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야생동물에게도 안전한 친환경제품이다.
사업대상으로 노루 피해 우려지역 과수, 채소, 밭작물 등의 농가중 활용효과가 높은 지역으로, 노루망 등의 피해예방시설이 없는 영세농가를 우선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해당 농경지에 속하는 읍ㆍ면ㆍ동에 6월말까지 신청하면 되며, 7월중에 기피제를 농가에 무상배부(소진 시까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노루망, 방조망 등 피해예방시설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피해예방시설 지원을 받지 못한 농가에게도 노루 기피제 지원을 통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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