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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메르스 예방은 철저한 개인 및 구강위생관리로 부터
[기고]메르스 예방은 철저한 개인 및 구강위생관리로 부터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5.06.10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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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 제주시 서부보건소

▲ 최인숙 제주시 서부보건소
예고 없이 들이닥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전국이 한여름에도 꽁꽁 얼어버린 모양새다. 메르스 확진자 대부분이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암,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지병)을 가진 평균연령 72세의 고 연령층으로 이렇게 직격탄을 맞은 이유는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호흡기질환 일수록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구강건강관리로 저항력이 향상된다고 하면, 메르스의 저항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소는 잃어도 외양간을 고쳐야 또 다른 소를 키울 수 있듯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호흡기질환 예방의 최선으로 구강관리 또한 전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거울과도 같다.

즉 올바른 칫솔질은 건강의 첫 걸음이듯 입 속을 깨끗하게 관리하면 질병에 대한 방어기능도 높이고 식욕을 높이고 씹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향상되어 젊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노인의 구강관리에 대한 연구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어르신들은 구강위생과 관련된 정보는 많이 갖고 있지만 실천율이 낮으며, 정기적인 진료나 구강관리가 소홀하지만 구강기능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구강관리에 대한 요구도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관리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자주 치료하는 번거로움으로 치과치료를 한 번에 해결해 주기를 원한다. 일례로 보건소를 찾는 어르신들은 올바른 칫솔질 방법이나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남은 치아를 잘 관리하시길 설명 드리면 “그냥 쓰다가 뽑고 임플란트 하시겠다.”고 하고 치료도 한 번에 안 아프게 끝내주길 원한다. 하지만 단번에 치료되기는 어렵듯 메르스도 단번에 치료되는 백신은 없다. 하지만 메르스를 예방하는 최우선은 개인 스스로 메르스의 감염에 대비하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으로 자주 칫솔(양치)질을 하고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지금은 시시비비를 논하기 보다는 메르스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질병의 확산을 막고 종식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보건당국 지시에 적극 협조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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