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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c 하멜을 통해 21c 국제교류를 논하다
17c 하멜을 통해 21c 국제교류를 논하다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5.06.08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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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멜하우스 오프닝 참석 사진
서귀포시는 하멜의 출생지인 네덜란드 호르큼시를 2015년 6월 2일(화)부터 6월 5일(금)까지 3일간 방문하여 서귀포시를 알리고, 관광 및 문화 등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호르큼시에 건립되는 하멜기념관인 ‘하멜하우스 오프닝’ 기념행사 초청에 따른 것이었다. 행사는 하멜재단(Hamel Foundation)주최로 현지시각 2015년 6월 4일(목) 오후4시에 진행되었고, 17세기 하멜에 대한 재인식과 하멜이 13년 동안 생활했던 한국과의 관계를 통해 21세기 관계를 다시 돈독히 하고자 추진되었다.

개관식 기념행사에는 하멜 재단이사장인 피트아이슬스, 호르큼시 시장 등 호르큼시 주요인사와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고, 우리정부를 대표해서는 주네덜란드 한국대사 최종현, 외교부유럽국장 박철민, 한국국제교류재단 윤금진 교류협력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하멜이 생활하였던 제주도와 강진군을 대표해서는 서귀포시장과 전남 강진군 부군수가 참석했다.

서귀포시와 하멜의 인연은 1653년 하멜이 상선 스페르웨르를 타고 일본으로 항해 도중 태풍을 만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해안가에 표착되면서 시작 되었다. 이후 전남 강진 및 일본을 거쳐 네덜란드로 돌아간 뒤 13년간 억류되었던 한국의 생활을 기록한 하멜표류기가 소개되면서 더욱 깊어졌다

파란만장한 조선억류생활을 기록한 하멜표류기에는 한국 및 제주도의 풍속·교육·교역이 자세히 묘사됐는데, 출판 즉시 유럽대륙에 일대 선풍을 일으켰다고 한다. 당시 하멜표류기를 읽은 많은 유럽인들은 독특한 한국(제주)의 문화 등에 깊은 매력을 느끼고 많은 방문이 이어졌다고 한다.

360여 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 17세기에 하멜은 다시 유럽과 서귀포시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과 일본에 국한되었던 교류를 국제자유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고, 하멜기념관을 매개로 제주의 문화 및 관광교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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