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김정민)는 요충구제를 위해 5월 중 관내 43개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중 투약을 희망한 1,152명에 대해 구충제를 무료 배부하여 동시투약을 실시하고, 성장기 아동들이 스트레스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머릿니 관련 안내문을 배포하여 가정과 시설에서의 예방관리법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요충은 대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등에서 항문주위를 긁거나 오염된 침구, 잠옷, 혹은 충란이 섞인 먼지를 통해 경구적으로 감염되며, 항문 주위에 산란 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불면증, 소화장애, 정서적 불안을 야기한다.
머릿니 또한 활동이 많은 어린이의 땀에 젖은 머리를 그대로 두거나 수면 시 베게나 이불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가려움증 유발 및 이로 인한 집중력 결여, 긁으면서 생기는 이차감염 및 알려질 경우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예방법으로는 경구감염인 요충은 항문주위를 청결하게 하기, 손톱을 짧게 자르기, 손을 입에 대지 않는 습관형성이 중요하고, 머릿니는 모자, 베게 등 개인용품 사용하기, 머리를 자주감고 잘 말리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게 필요하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집단보육시설 아동들의 집중력 저하 등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기생충인 요충과 머릿니 감염에 대해 가정과 보육시설 선생님의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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