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현재 색달동매립장내에 재활용품의 처리난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자원회수센터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색달매립장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품 선별시설은 2001년부터 일일 처리량 13톤으로 가동되고 있어 시설이 노후됐을 뿐만 아니라, 선별작업도 인력에 의존하는 시스템이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또한 지난 2월1일부터 혼합쓰레기 반입 통제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운동의 대대적인 시행으로 서귀포시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일일 반입량이 25톤에 이르고 있어 조속한 시설 준공이 절실한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완공된다면 2013년부터 생활자원 투‧융자 심사를 거쳐 국비 14억원, 지방비 32억원 등 총 46억원이 투입된 현대식 시설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작년 6월부터 공사를 진행하여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현재 공정율은 92%이며, 지금은 마무리 기계설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하였다.
새롭게 준공되는 생활자원회수센터에는 광학선별기, 자력선별기 등을 이용한 플라스틱류, 페트병, 캔 및 고철류 등을 자동선별로 분리하게 되며, 전체 재활용품의 85%를 자동화 처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의 재활용품 선별시설은 늘어나는 재활용품 발생 및 처리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시설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준공되면 재활용품 분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외수입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남은 물론 현장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