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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전문적·체계적으로 본격 양성한다
제주해녀 전문적·체계적으로 본격 양성한다
  • 문인석 기자
  • 승인 2015.05.2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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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로 전문적인 해녀교육시스템을 갖춘 『법환ᄌᆞᆷ녀마을해녀학교』가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 간다.

서귀포시와 법환동어촌계는 오는 5월 23일(토) 11:30에 법환동 해녀광장에서 입학생과 학교관계자, 어촌계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을 초청하여 개교식을 병행한 입학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귀포시는 해녀학교 설립을 위하여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여 해녀학교 설립 및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4월 21일 제주씨그랜트센터와 서귀포수협, 마을회, 어촌계 등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해녀교육과정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준비해 왔다.

법환ᄌᆞᆷ녀마을해녀학교는 법환동어촌계가 주관하여 운영하며 해녀교사반과 해녀양성반, 해녀문화체험반, 해녀문화해설사반 등 모두 4개 과정에 연 6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해녀교사과정은 현지 해녀 20명을 선발하여 양성과정과 체험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교수법 등을 교육하고, 해녀양성반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지난 5월 12일 심의를 거쳐 최종 30명(정착주민 9명, 도외 거주자 6명, 도민 15명)을 선발했고, 총 80시간에 거쳐 해녀문화의 이해 등 이론교육과 수산물 채취 및 해조류 건조방법 등에 대한 실습 등 전문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해녀문화 체험과정은 도민과 학생, 관광객, 외국인 등 총 600여명(2~30명*20기)을 대상으로 주말(1박/2일) 8시간에 거쳐 ‘해녀의 길’ 산책과 물질체험 등을 진행하며,

해녀문화해설사반은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진행하는 ‘바다해설사’ 과정과 연계운영하고 있으며 우리시에서 5명이 과정에 참여하여 수료 후 해녀학교와 일출봉, 해녀공연장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하게 된다.

특히, 서귀포시는 해녀양성과정 졸업생을 대상으로 희망어촌계에 준계원으로 가입 후 6개월 정도의 인턴과정을 거쳐 직업해녀로 종사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법환ᄌᆞᆷ녀마을해녀학교는 제주해녀의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앞서 지속가능한 마을어업의 실현과 사라져가는 제주의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해녀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입학식 후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해녀문화에 대한 이론 강좌, 해녀할머니가 들려주는 ‘해녀의 삶’에 대한 경험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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