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 김신숙)가 주관한 이번 행복한 결혼식은 저소득, 다문화가정 등 6커플의 신랑 신부들이 가족과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으며, 하객들의 축복 속에 신랑 신부의 얼굴에선 행복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날 합동 결혼식은 고문현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고문의 주례와 성혼선언, 서귀포시부시장의 축사, 귤빛여성합창단의 축가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고문현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고문은 주례사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기를 당부했으며, 이번 결혼식은 서로의 믿음이 가장 확고해 진 순간에 올리는 만큼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기원했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신랑 신부들은 멀리 타국에서 서귀포시로 시집와서 우리 문화를 하나씩 배워 가고 있는 다문화가족 4쌍, 오랜 기간 부부의 연으로 살아오면서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쌍의 부부들이 오늘에야 비로소 웨딩드레스를 입고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행복한 결혼식을 위해
△ 대한미용사협회서귀포시지부(지부장 이춘심)에서는 신랑 신부 화장을,
△ 서귀포 소재 인웨딩(대표 : 정미경)에서는 웨딩드레스 무료대여를,
△ 가가키드사진관 (대표 : 양창화)에서는 웨딩 사진 촬영 및 앨범을 무료로 지원했으며,
이 밖에도 여러 기관, 단체에서 다양한 축하 격려품들을 전달하여 이들의 힘찬 앞날을 사랑으로 축복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해마다 5~8커플의 저소득 ․ 다문화 동거부부에 대해 결혼식을 거행해 이들의 삶에 활력을 줌과 동시에, 뜻있는 단체 및 독지가의 참여를 유도하여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