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원장 김일환)는 애로기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최근 일어난 백수오 파동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10년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자체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일부개정고시(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4 – 173호)’를 통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이 고시됨에 따라 이 기술을 도입하여 백수오를 취급하는 농민과 각종 기업분들에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짝퉁 백수오로 인한 문제가 커지면서 상인과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백수오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기관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하루에도 수십통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한달여간 30여건의 분석이 이루어졌다.
유전자 분석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몇 년 전 보도된 백수오 판별 마커 개발 뉴스기사를 봤다고 하시거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다면서 연락을 주시는 경우가 많다”고 밝히면서, “분석료가 저렴하고 결과가 빨리 나오며, 유전자 분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더해져 당분간은 많은 분석 요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에도 다양한 유전자 마커 개발을 통해 제주테크노파크만의 기술력을 전국에 알려왔으나, 이번 백수오 파동으로 인해 존재 가치가 더욱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연구소의 기술력을 더욱 증진시켜 제주테크노파크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