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시적으로 살펴보면 재일동포 출신 건축가인 이타미 준의 건축 작품인 포도호텔과 방주교회,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안도다다오의 건축 작품인 본태박물관과 명상공간인 지니어스 로사이가 있고,
추사선생의 절제미를 느낄 수 있는 추사관,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천재 화가 이중섭 거주지와 미술관을 비롯하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도 기행자들에게 깊은 감흥을 주는 건축물이며, 대정읍 상모리 비행기 격납고 등이 산재해 있는 알뜨르 일대는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문화유산이고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장으로 활용되어야 하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곳곳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소중한 건축 자원들을 발굴하고 자원화해 나가고 도시경관 형성 및 도시 경쟁력에 있어서 건축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제공해 나가고 아름다운 건축물 짓기 분위기 확산 등을 위하여, 서귀포 건축기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지난 4월말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국비가 지원되는 2016년 창조지역 공모사업에 ‘서귀포 건축기행’을 주제로 응모하여 도 심사를 거쳐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사업선정을 위한 서면심사 중에 있다.
서귀포 건축기행 사업계획이 중앙부처 공모에 선정되면 내년부터 2개 연간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건축작품, 근현대 건축물, 제주 전통가옥, 역사가 있는 건축물 등에 대한 조사와 고증 등을 거쳐 ‘서귀포 건축기행’을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추진방향은 서귀포시 건축사회, 관광협회 등 관련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게획이며 아울러 아래와 같은 사업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건축기행 해설사(도슨트) 양성 △ 건축기행(탐방) 코스 개발 △ 건축기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
△ 파워블로거 모집, 건축기행 투어 → 기행문화 홍보 △ 건축기행 네트워크 구축 등
본 사업을 내실있고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4월초 건축기행에 관심있는 공무원으로 서귀포건축기행팀을 구성하여 올해 말까지 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건축기행팀에서는 도내 대학교 및 건축전문가 등이 소장하고 있는 관련자료를 수집해 나가고 현재 장르별·지역별로 조사된 건축물 및 시설물 약 180여 동에 대하여 현지조사 등을 사전에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먼저 거치게 되면 내년부터 추진되는 ‘서귀포 건축기행’ 발간 및 자원화 사업은 상당한 시간을 단축하고 내실을 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서귀포시는, ‘서귀포 건축기행’ 발간 및 자원화를 계기로 아름다운 건축물 짓기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와 서귀포시건축사회, 관계전문가, 지역인사 등이 참여하는 ‘서귀포건축포럼’을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서 서귀포의 정체성과 고유의 환경에 맞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