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힘겹게 살아가다 고독사를 당하는 노인이 있는가 하면, 기력이 없어 외출을 못하는 노인도 있고, 병환에 힘겨워 하는 노인도 있다.
이런 현 시대에 사회의 역군이었던 이 분들이 좀 더 건강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참여라고 생각한다.
과거라고 말하기엔 너무 가까웠던 2014년까지만 해도 노인일자리사업이라 불렸던 명칭이 2015년 시작을 기점으로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
쉽게 지나칠 수 있겠지만, 이 명칭의 변화는 대단히 큰 변화일지도 모른다.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노인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는가?
나이가 들어서, 병환이 있어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태까지 살아오며 익힌 삶의 노하우나, 기술들을 접목시켜 일을 한다면 과장을 조금 더 보태면 이만큼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것이 과연 있나 싶다.
물론,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없겠지만. 이런 명칭의 변화가,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노인들이 설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낸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이를 생각한다면,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조심하고 이제 그만 쉬시라고 주위에선 말하지만 오히려 그런 말들이, 그런 생각들이 노인들을 병들게 할지도 모른다.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의 개념을 넘어서는, 노인들의 사회활동참여에 대한 인식개선과 건강한 노후를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한편으로는 우리들의 잘못된 생각이, 잘못된 인식이 노인들이 사회에 다시 발을 디딜 용기를 앗아가고, 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지 못한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