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내용은 외식업계에 만연한 불량 식재료의 사용 실태를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착한식당’을 찾아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주에는 잔반 재사용을 막고 음식물 쓰레기량을 줄여 나가는 착한 캠페인 내용을 소개하였다.
식당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량을 줄여 나가기 위해 식당에서는 반찬의 양을 적게 제공하고 손님은 기호에 맞지 않는 반찬은 먹기전에 미리 되돌리고 식사후에는 먹다 남은 찬반은 한곳에 모아 줌으로써 잔반 재사용을 막으면서 음식물 쓰레기량이 1/3 줄어드는 내용으로 작은 노력이 시작을 전개해 나가자는 방송이였다.
우리지역에도 일부 음식점에 가서 보면 주 음식에 비해 상차림으로 밑반찬이 많은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음식물 낭비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발생요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수축의 식재료가 풍부하여 이를 활용한 음식의 종류와 가짓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또 예로부터 5첩이다 7첩이다 하며 찬을 챙겨 먹었던 식습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풍부한 상차림을 좋아하다 보니 음식물쓰레기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상차림 음식물 가운데 7분의 1가량이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버려진 음식물을 식량자원 가치로는 연간 약 18조원에 해당되고 처리비용으로는 60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서귀포시 지역도 매일 40t에 가까운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이렇게 대책 없이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기 위해 서귀포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식인 음식물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23%의 음식물 쓰레기가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하니 생활 속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먹는 것이 곧 그사람‘이라는 말이 있듯이 먹거리를 대하는 모습은 곧 삶의 모습이기도 하다.
적게 차리고, 깨끗이 비우는 음식문화가 건강하고 품격 있는 모습이고 환경을 가꾸고 지켜나가는 일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 실천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