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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교통안전과 불편해소는 도민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
[기고]교통안전과 불편해소는 도민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
  • 영주일보
  • 승인 2015.04.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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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찬영 서귀포시 대천동장

▲ 원찬영 서귀포시 대천동장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누적차량대수가 2014년말 기준으로 38만 4117대로 전년보다 14.8% 증가한 것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 1차산업 위주의 경제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가구당 1.5대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반면 우리의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고, 교통시설 확충 등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제주지역의 교통환경은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으며, 특히 도심권에서는 출퇴근시간대의 상습 정체와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은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발생률은 30.9% 증가했고,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7.6명으로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이 상회하는 등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안전과 불편 해소는 도민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으로서 우리 사회가 달성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교통시설 인프라의 확충 및 과속, 과적이나 교통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 선진 교통문화 실천을 위한 캠페인 등의 대책이 종합적으로 집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들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일례로 서울, 인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승용차 선택요일제 참여자에게 자동차세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제주를 2020년 세계 환경수도로 조성하기 위해 신규차량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의 등록을 제한하는 정책도 검토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

교통문제는 피해를 보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이다. 우리 자신이 교통문제 해결의 책임주체임을 인지하고, 환경, 교통, 친절의 3대 혁신 과제 실천이 일시적이 아닌 지속가능한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면, 선진화된 교통문화 조성도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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