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철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

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률이 매우 높아 전국적으로 산불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
2015년 올해 현재까지 231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작년 176건 대비 32%가 증가함에 따라 울창한 산림에 피해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의 파괴 등 지구 온난화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산림이 울창한 제주 지역도 대형 산불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온 상승으로 봄철 영농 준비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과 상춘객 증가로 인한 입산객 실화와 「청명, 한식일」을 앞두고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시에서는 산불 경보 사항 전파, 유관기관의 협조체계 점검, 산불예방 진화대원의 비상대기 및 출동태세 점검, 주요 오름 등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사전에 산불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를 산불로부터 스스로 지킨다는 시민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 동안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및 산불 관련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시민들께서는 산불조심기간동안 농산폐기물 및 생활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를 금지하여 주시고 소각 행위 발견시 담당 부서로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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