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주민을 대상으로 쓰레기 적정배출 홍보 및 안내와 각종 회의 시 교육을 실시하며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게 현실이다. 정부는 기후ㆍ생태계 변화유발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하여 국가 간에 환경정보와 기술을 교류하는 등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기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기준 사용량 대비 전기 감축량에 따라 연 2회 각각 최대 2만원이 지급되는 인센티브제도이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시작한 제도이고 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통해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중요한 제도이다. 하지만, 이는 국민의 참여가 단순히 개인적 도덕성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천에 따른 반대급부를 통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우리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얻는 하나의 덤으로 생각하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목표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그 실천영역이 무한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그 실천영역 무엇이 있을까?
우선, 쓰지 않는 휴대전화 충전기 콘센트를 뽑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냉방이나 난방온도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컴퓨터 이용시간을 줄이는 것. 컴퓨터 이용시간을 하루에 1시간씩만 줄이면 한 달에 약 5.7kg정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물을 틀어놓은 채로 음식이나 그릇을 씻지 않도록 하고 세차는 호스로 하지 말고 물을 받아서 사용하며 화장실 물탱크에 벽돌을 넣는 것 등이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이면지를 활용하는 것, 가전제품을 살 때 에너지소비효율이 좋은 제품을 사는 것, 냉장고에 음식을 넣을 때에도 반드시 식혀서 넣는 것도 중요하다. 에어컨의 필터, 냉각 코일의 철소를 철저히 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에어컨의 공기 흡입 측에 설치된 필터가 오염되면 공기순환에 지장을 초래하여 전력사용을 증가시키고 냉각코일의 오염은 전열효과를 저하시킨다. 위에서 열거한 것 외에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할 수 있는 영역은 각자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1998년 IMF 구제금융 요청 사태가 발생한 이후로 우리나라를 다시 일으켜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던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운동. 이 운동은 비단 IMF 국제금융 사태의 경우에만 적용하는 끝내는 것이 아닌 지금 우리가 당면한 현실에 적용이 절실한 시점이다.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실천하면서 나만의 탄소포인트를 쌓아보자. 지금 우리 주위에 있는 모습 하나 하나가 사진 한 장과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현실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