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을 서홍동마을회장

서홍동 마을의 오랜 역사와 풍부한 자연적 자원,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로운 마을 만들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홍동은 제주온주감귤의 시초지로 1901년 이재수의 난 이후에 천주교 서홍성당에 근무하던 엄다께 신부가 심은 미장온주 14그루 가운데 현재까지도 1그루가 남아 있어 지금도 수확하고 있는 만큼 감귤산업이 발전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이에 몇 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백년의 귤향기 사업’은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직접 수익창출을 꾀한다는 면에서 안팎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감귤분재와 신품종개발, 감귤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 건립을 통하여 제주 온주감귤의 시원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자 노력 할 것입니다.
서귀포시가 인구유입시책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시 전체적으로 서홍동의 인구유입이 가장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권과의 접근성이 높고 각급 학교 등 주민편의 시설이 밀집되어 도·농 완충지로서의 역할을 서홍동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늘어나는 인구만큼,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랜 역사와 제주특유의 풍경이 우리들에게 넉넉함을 안겨주고, 제주의 주 소득원인 제주감귤의 태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서귀포시 서홍동을 ‘풍요롭고 생동감 있는 서홍동’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경주 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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