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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해양오염의 주범 해양쓰레기, 예방이 중요하다.
[기고]해양오염의 주범 해양쓰레기, 예방이 중요하다.
  • 영주일보
  • 승인 2015.01.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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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표 도두동주민센터 주무관

▲ 강경표 도두동주민센터 주무관
지구 표면적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의 41%가 매우 심각하게 오염되었고, 그나마 오염되지 않은 3.7%의 남·북극 극지에서도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가 계속적으로 녹아내리고 있다는 인터넷 기사를 보고 충격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처럼 현재 바다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범 지구적인 해양오염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다고 하겠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해양환경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상교통량의 증가와 해양레저, 관광객 등과 같은 해상이용 관광 인구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틋 바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주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다.

최근 우리 도두해안가에도 겨울철을 맞이하여 북서풍 등 기상악화로 육지부 등에서 유실된 폐스트로폼, 국내어선 및 중국어선 등에서 투기되는 폐그물 및 각종 어선생활쓰레기 등이 해안변에 유입되어 해안변을 찾는 도민 및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도두어촌계 및 동주민센터에서도 파도가 높게 인 다음날에는 어김없이 해양폐기물 처리에 애를 쓰고 있다. 작년 한해에도 도두어촌계와 동직원 등이 매월 3회이상 해안변 정화활동에 참여하여 연간 40여톤의 해양폐기물을 처리하였다.

해양쓰레기의 사후처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힘을 쏟아 나가야 하겠다. 우선 이를 위해 해양환경감시원 순찰강화 및 현장중심의 계도 활동을 통해 바다를 이용하는 모든 이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할 것이다. 현재 어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어선 생활쓰레기 되가져 오기 운동” 등 지속적인 해양환경 보전 캠페인을 통해서 해양종사자들의 의식을 개선시켜 해양오염 예방활동에 힘써야 할 것이다.

바다는 현 세대만을 위한 자원이 아니다. 우리가 선조들로부터 깨끗한 바다를 물려받았다면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 줄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바다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바다는 분명 우리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선사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우리 주변에 있는 바다부터 관심을 갖고 예방에 힘을 써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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