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제주 7대 명품 선정 이벤트는 제주도민은 물론 서울, 부산 등 주요도시 시민인 잠재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벤트 진행 과정에서는 선정을 위한 후보군들의 사진전이 열려 선정을 위한 이벤트만으로도 홍보효과를 톡톡히 맛봤다.
또 언론 등을 통해 이벤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에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 2월까지 5개 분야 7대 명품이 차례로 선정된 이후 35개의 제주명품들은 말 그대로 ‘제주명품’이 됐다.
우선 제주 7대 명품은 각종 관광박람회 등에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아이템과 함께 ‘국민들이 선정했다’는 의미가 더해져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한 ‘행운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코스는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고민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개별 여행객 상당수의 고민이 일정을 잡는 것인데 ‘행운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코스 그대로 여행을 하거나 응용해서 ‘제주명품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제주 7대 명품 여행’, ‘제주 7대 명품을 찾아 떠나는 여행’, ‘내가 경험한 제주 7대 명품’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되면서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효과도 누리고 있다.
2015년에는 ‘7대 체험거리’를 포함한 지금까지 선정된 6개 분야 7대 명품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가 늘어난다.
7대 명품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홍보는 물론 통합 홍보물 제작, 온라인 정보 제공, 세계 메이저 언론 홍보, 도내·외 각종 박람회 및 축제에서의 홍보 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절·테마별 아름다운 7대 풍경, 일출·일몰 7대 장소, 7대 문화 예술 축제 등의 콘텐츠와 관광객 맞춤형 코스 등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주를 아시아 최고의 장기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제주 7대 명품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작도 고려중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음식, 체험거리 등을 엮어 관광객 취향에 맞추고, 일부 7대 명품들은 적기에 개최되는 축제 등과 연계해 나감으로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7대 제주명품 선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의 성과가 도민들 주머니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며 “7대 명품을 활용한 제주관광의 핵심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화해 고품격 제주관광을 실현시키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팁=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은 누리꾼이 블로그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분야별‘7대 제주명품’
구 분 | 7대 제주명품 |
비경 | - 감귤밭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 거문오름에서 바라보는 분화구 - 섭지코지 촛대바위 일출 - 협재해변에서의 저녁노을 - 지삿개 주상절리와 중문해변 절경 - 서귀포 칠십리공원에서 보는 천지연폭포 - 푸른바다 위의 일출봉과 우도 |
특산물 | - 제주 감귤 - 제주 고사리 - 제주 자리돔 - 제주 갈치 - 제주 돼지고기 - 제주 말고기 - 제주 옥돔 |
향토음식 | - 자리돔물회 - 갈치국 - 성게국 - 한치(오징어)물회 - 옥돔구이 - 빙떡 - 고기국수 |
도로 | - 5·16 도로 - 애월~하귀 해안도로 - 사계 해안도로 - 세화녹산장선 도로 - 비자림로 - 월정리 해안도로 - 1100도로 |
건축물 | - 포도호텔 - 제주월드컵경기장 - 제주현대미술관 - 성읍민속마을 - 해심헌 - 제주목관아지 -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 |
체험거리 | - 한라산·오름 등반 - 올레길·숲길 걷기 - 청정농촌(감귤 따기, 고사리 꺾기)체험 - 해안도로 드라이브·자전거/스쿠터 일주체험 - 해양레저(잠수함/유람선/요트/배 낚시)체험 - 섬 속의 섬 여행 - 승마 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