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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찾아오는 방선문에서 열리는, 제11회 방선문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선이 찾아오는 방선문에서 열리는, 제11회 방선문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영주일보
  • 승인 2014.09.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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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 김상범 오라동주민센터 주무관
‘신선님, 제 소원 들어주세요!’를 주제로 제11회 방선문축제가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방선문계곡 일대에서 펼쳐진다.

오라자연문화유산보전회가 주최하고 방선문축제위원회 주관하는 방선문축제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이자 배비장전의 배경인 방선문의 아름다운 절경과 신선이 찾아온다는 신비한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축제이다.

방선문은 예로부터 비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영주10경(靈洲十景) 중 하나인 영구춘화(瀛丘春花)의 발원지로 잘 알려져 있다.

영구(瀛丘)란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뜻으로 이 계곡의 절경이 마치 신선이 사는 것처럼 아름답다는 비유를 통해 말해주고 있으며, 이처럼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기에 많은 풍류객들이 이곳을 다녀갔고, 곳곳에 새겨놓은 “마애명(磨崖銘)”을 통해 옛 선인들의 자취를 엿볼 수 있다.

방선문에는 모두 50여 개의 마애명이 있으며, 이곳의 절경에 대한 느낌이나 선비의 기개를 느끼게 해주는 한시를 적어 놓은 “영각(詠刻)”과 이름만을 새겨놓은 “명각(名刻)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글귀가 선명하게 남아 후대에 큰 문화유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방선문 연극 『배비장전』, 제주어말하기대회, 영구춘화 보존 및 제95회 전국체전 성공 기원제를 겸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점화, 무사안녕 기원제 등이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방선문 가는 숲길 걷기 체험으로 문을 열어, 제주목사 납신다(목사행렬 재연), 방선문 『장원급제』, 대금연주와 시조창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화려한 특별공연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방선문 시화전, 사랑의 편지쓰기(100일 후愛 사랑의 편지 도착), 미니화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 지역 명소인 오라동 방선문계곡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방선문축제에 여러분들을 초대하오니, 신선이 찾아온다는 방선문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축제를 맘껏 즐기시고 각자의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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