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지원단’ 사업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자치도는 13일, 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은 정부차원에서 제주지역R&D사업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은 지역 R&D사업 및 과학기술 관련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제4차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에 따르면 지역 기반의 R&D 자원을 활용한 지역R&D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역주도의 R&D 전략 수립 및 추진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부의 지역R&D 지원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에서도 지역주도 R&D사업의 발굴·기획·관리·평가업무를 총괄 지원하는 전담조적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이 유치되면 지역 내 R&D사업의 조사·분석 및 발굴·기획, 지역 R&D기술 발전 로드맵 등의 정책수립 지원, R&D사업에 대한 평가·관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지원단 사업은 2014년 3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 공모를 거쳐 제주도에 설치되면 2016년까지 국비 6억원과 지방비 6억원 등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연구개발지원단 유치를 통해 지역 수요에 기반한 R&D 기획력을 강화해 지역 R&D정책의 활성화는 물론, 정부부처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심층 분석해 제주도에 지원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국비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