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이 조천농협을 시작으로 2013년산 노지감귤 수출에 시동을 걸었다.

조천농협(조합장 김진문)은 노지감귤 45톤에 대해 조천농협 유통센터에서 선별 및 포장작업을 마치고 캐나다로 수출을 위해 30일 제주항에서 선적에 들어갔다(오후2시). 선적된 물량은 부산항을 경유 검역과정을 거치고 오는 11월 2일 캐나다를 향해 운송이 시작되게 된다.

이번 조천농협의 캐나다 수출은 1차 선적물량으로 올해 총 300톤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러시아 200톤 및 동남아 100톤을 포함하여 총 600톤의 수출에 나서게 되며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낮은 7~8번의 대과 위주의 수출을 통해 중·소과의 국내가격 지지를 유도하여 농가 수취가 제고 및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2013년 감귤수출을 지난해 3천2백여톤 보다 2배에 가까운 6천5백톤으로 목표를 세우고 수출시장 확대 추진에 나선다. 국가별로는 영국 2300톤, 미국 1200톤, 캐나다 1200톤, 러시아 800톤, 동남아 1000톤이다.

오상현 제주농협부본부장은 지난 29일 조천농협 수출 선별·포장작업 현장인 조천농협 유통센터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격려하고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국수출은 서귀포농협(조합장 강희철) 36톤,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 18톤에 대해 다음달 5일과 6일 제주항 선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