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 소재 한 중소기업이 한국 고유수종으로 최근 그 효능이 주목받고 있는 황칠나무를 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미국에 수출하여 화제다. 국내 고유수종 황칠나무로 만든 제품이 해외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건강식품은 전 세계에서 제주도 및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황칠나무를 원료로 한 제품이어서 감귤시장이 주류를 이루어 온 제주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고유수종 황칠나무는 ‘덴드로파낙스 모비페라 (Dendropanax Morbifera : 야생의 병 만병통치 나무)’라는 국제 학명을 가진 식물이다.
중국 25사와 영파사지, 책부원구 등에 따르면 진시황제가 불로초라 믿으며 불로초 사신 서불을 보내 해동국에서 가져온 나무가 바로 이 황칠나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실제 제주도의 행정구역인 ‘서귀포’는 바로 이 때 불로초를 찾으러 왔던 서불이 서쪽으로 돌아간 포구라는 뜻에서 지어진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항당뇨,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알콜에 의한 간손상의 회복이나 콜레스테롤 농도 개선, 면역력 증진 등 연구 논문 등에서 규명된 효과는 황칠나무의 국제 학명을 무색케 할 만큼 다양하다.
황칠나무는 예로부터 <나무인삼>으로도 불리며 중국, 동남아 등지로 수출되어왔다. 황칠나무의 학명에도 포함되어 있는 파낙스는 인삼 (panax ginseng), 가시오가피(Acacthopanax)와 함께 3대 약용식물 가족을 이루어 왔다는 얘기다.
이러한 황칠나무의 기능에 주목한 제주파나텍(주)은 특허 추출공법(특허 제 10-1162699)으로 제주황칠나무 추출물을 건강식품으로 개발, ‘제주본황칠’이라는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제주본황칠의 해외 수출은 황칠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제품 등록을 마치고 미국지역에 수출계약을 성사했으며, 지속적으로 그 수출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 미주 수출에 힘입어 일본과도 수출 계약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건강식품 수출의 새로운 통로가 될 전망이다.
제주본황칠은 제주산 황칠나무 99.5% 이외에도 제주산 양배추를 미량 함유하여 민감성 위 때문에 음식섭취에 곤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반적인 황칠 제품과 달리 발효공법을 적용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탄생시켰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평이다.
제주파나텍은 향후 황칠나무를 원료로 하는 진액 제품 이외에도 다양한 새 제품군을 개발, 출시하여 현재 수출이 진행중인 미국 이외에도 일본, 동남아, 중동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제주본황칠은 http://jejubon.com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제주파나텍(주) 마케팅팀 김겸인 팀장 010-2028-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