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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화록 공개, 탄핵때와 비슷한 역풍 맞을 것"
이해찬 "대화록 공개, 탄핵때와 비슷한 역풍 맞을 것"
  • 나는기자다
  • 승인 2013.06.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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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29일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2004년 대통령 탄핵 때와 비슷한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옆 잔디밭에서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최근 국정원 사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대통령기록물을 공개했는데 2004년 무리하게 탄핵해서 역풍을 맞은 것과 같이 이번에도 국민적 저항이 큰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NLL발언내용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NLL포기를 뜻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3%로 'NLL 포기를 뜻한다'는 24%의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은 국민 여론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이 청와대의 뜻이 반영되지 않고는 (절대)공개하지 못한다"며 "정상회담 내용 공개는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상회담을 하고 오자마자 그 내용을 공개해야 하는데 걱정"이라며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나눈 대화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는 국가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을 (대체로)존중한다"며 "남북 대치인데 협박하면서 어떻게 협상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해찬 의원은 "앞으로 대화록 공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국정조사에서 밝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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