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하여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는 제주시 공원녹지과와 읍․면 8개 기관에 설치하고 저녁 9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산불 조기발견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57명, 진화대원 55명 등 총 112여명을 배치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5대)를 운용하여 실시간 감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요 오름 등 82개소․11,06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오름, 올래길 등 도보여행 문화가 활성화된 제주지역의 특성상 오름내 산책로 및 탐방로는 산불조심기간 중에도 개방한다.
그러나 개방된 탐방로나 산책로를 벗어나 산림지역에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아울러 기동차량 2대와 산림내 700m까지 송수 가능한 동력펌프 시스템 2대 등을 갖춘 ｢기계화 진화대｣를 운영하여 산불 발생시 신속하게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산불진화 차량 1대를 교체하고 무인 감시카메라 2대를 신규설치하며, 노후된 등짐펌프 등 산불진화 물품 및 장비 100여점을 정비 또는 교체했다.
제주시는 산림인근 인화물질 제거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철저한 감시와 예방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산불은 쓰레기 및 영농부산물 소각 등 사소한 행위에서 발생하는 만큼 산불방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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