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임원단, 새누리당 제주선대위 방문
임원단은 “지난 11일 제주유세에서 박근혜 후보가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해 기대가 크다”며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중간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성수 유족회장은 “대선이 끝난 후 앞으로 유족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가를 잘 파악해 4·3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경대 제주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지난 11일 제주유세 때 박근혜 후보는 4·3은 전 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이며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4·3유족들과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4·3의 완전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위원장은 제주 4.3추념일 지정과 제주 4·3평화재단 국고지원 확대를 통한 피해자 생계비 지원 및 유가족 의료복지 확대, 유적지 복원 정비 등 박근혜 후보의 4.3공약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임원단은 “박근혜 후보의 유세를 들으면서 뭔가 세상이 변해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선 공약이 구호에만 그치지 않도록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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