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교동계 출신인 김경재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 기획조정특보는 9일 오후 TV 조선 '신율의 대선열차'에 출연해 "박 의원이 오는 10일과 11일 사이에 박 후보를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가에서는 오는 10일 오전 박 의원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박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은 나오지 않았다. 박 의원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언론에 박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해 박 후보를 지지표명한다고 보도되고 있어 사실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광주 동구에 출마해 당선된 호남 지역의 현역 의원이다.
그가 박 후보를 공식 지지할 경우 박 후보가 이번 18대 대선에서 '호남 두자리수 득표율'을 달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999년 옷로비 사건으로 처음 구속됐다 무죄로 풀려났고 2000년 나라종금 사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에서도 무죄를 얻어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특히 지난 4·11 총선 경선 과정에서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한 혐의로 법정 구속을 당했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80만원 형을 선고받고 두 달만에 풀려나기도 했다.【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