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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큰형 이상은, 다스 운영 안 했다" 진술 논란
MB "큰형 이상은, 다스 운영 안 했다" 진술 논란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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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내곡동 특검을 앞두고 도피성 출국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스의 실제 운영은 이상은 회장이 아니라 김성우 사장의 책임 하에 이뤄져 왔다고 이명박 대통령이 진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미언론인 안치홍씨는 18일 시크릿오브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 2003년 4월 미국 내에서 진행되던 BBK 재판과 관련해 직접 작성한 진술서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6페이지 분량의 이 진술서에서 "진술인의 친형인 이상은이 DAS의 주요 주주이자 대표이사 회장으로 되어 있다"며 "그러나 DAS의 실제 운영은 대표이사 사장(CEO)인 김성우의 책임하에 이뤄져 왔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이상은이 주요주주이고 회장이지만 실제로 운영은 하지 않는다, 즉 명목상의 회장일 뿐 회사업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이라며 "이는 '오래 전부터 예정된 업무상 출장'이라는 다스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으로 아니러니하게도 동생인 이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작성한 자술서가 형님의 해외도피를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집안에 여러가지 일이 많고 손발이 안 맞다보니 안타깝게도 동생이 형님의 잘못을 고자질한 셈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며 "이 진술서는 또한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검 기간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무작정 기다릴 게 아니라 즉각 귀국시켜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내곡동 특검팀은 지난 16일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 서류를 접수했지만 이상은 회장이 이미 출국해서 출국금지할 수 없다는 법무부의 답변을 받았다. 다스 측은 이 회장의 돌연 출국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해외출장"이라고 해명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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