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로들이)말씀을 하시면 얘기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연락 안하셨고 연락했다는 얘기도 못 들었다. 언론보도만 봤다"며 "언론보도만 보고 (의견을)말씀 드릴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안이 오면)그 때 들어봐야죠. (외부에서 보면)답답한 듯 보이겠지만 우리 캠프에서는 예의와 도리를 자주 얘기한다"며 원탁회의를 향해 합당한 절차를 거쳐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야권원로 모임인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히 엊그제부터 백낙청 교수님이나 김상근 목사님 등 재야시민원로들이 야권 단일후보를 위해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단일화 무브먼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보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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