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9 15:20 (월)
與 선대위 인사 엇갈린 발언 속출 "누구 장단에…"
與 선대위 인사 엇갈린 발언 속출 "누구 장단에…"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5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핵심 인사들의 발언이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박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나 행보와는 방향이 다소 달라 다시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앙선대위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민주화를 강제로 하는 것은 역행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범이 재벌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 내에서 재벌의 규제를 위해 입법화를 추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반 기업 정책을 하는 것은 역행하는 것"이라며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일감몰아주기 등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배치되는 견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기자들이 당과 배치되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재차 물었지만 그는 자신의 신념에 대해 굽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남기춘 클린정치위원장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다. 남 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총이 있다면 다시 빼앗아 오면 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 후보 동생 지만 씨의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해 "그냥 집에 처박혀 있는 게 낫다", 정수장학회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 남의 재산을 가지고 그만둬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주식을 한 주도 소유하지 않고 현대 정몽구 회장, 삼성 이건희 회장 그만둬라는 꼴"이라고 지적키도 했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의 MBC 및 부산일보 등 언론사 지분 매각을 두고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팔아서 안철수 재단에 기부하면 안되는가"라고 의견을 제시하며 "지분을 팔아서 부산지역 복지사업에 사용하는 것이 선거운동이라고 하는데 만약 최 이사장이 부산만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만 사용하면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반문키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지난 11일 선대위 중앙위 워크숍에서 강연자로 나서 "부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부유세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하며 일명 '부자세'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다음날 같은 당 의원들까지 부유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나서자 서둘러 "부유세 신설을 주장한 것은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언론에 의견을 표명할 때는 당의 입장을 잘 살펴서 당 입장과 모순되거나 당 명예를 훼손하지 않도록 의견 표명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선거때는 혼란과 실수가 내부의 적이다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한다"며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