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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 출마' 공식 선언…"99% 국민 위해 싸울 것"
심상정 '대선 출마' 공식 선언…"99% 국민 위해 싸울 것"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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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생명·생태·생활의 '세 박자 복지'…'땀의 경제' 실현 공약
ㆍ20∼21일 당원 ARS 통해 과반 찬성시 대선 후보 확정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심상정 의원이 14일 18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99%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우리 정치는 잘못한 것에 대해 언제나 어설픈 화해, 둘 다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얼버무리는 잘못된 전통과 관행이 있다"며 "1% 특권과 맞서 물러섬 없이 싸울 줄 아는 99% 국민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기본 틀을 바꿔 '땀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심 의원은 "원하는 누구에게나 땀 흘려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 곧 자유이며, 땀의 경제의 중심은 일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 뒤, "노동권을 획기적으로 신장시켜 노동의 희망, 땀의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의원은 "세계 14위 경제대국 한국은 OECD 국가 중 장시간노동 1위, 저임금노동 1위, 중대 산업재해 사망률 1위, 자살률 1위, 사교육비 지출 1위, 저출산 1위 등 가장 불행한 숫자를 많이 가진 나라"라며 "우리 사회는 이대로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대전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재벌개혁은 대한민국을 땀의 경제 기반 위에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재벌에 맞서 굽힘없이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자격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를 향해서는 "이명박 정부 집권 기간 상위 15대 재벌은 계열사를 반이 넘게 늘렸지만 국민은 풍요롭지 않다"며 "이 모든 것이 보수정치 60년과 이명박 정권 5년이 초래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강조하며, 생명·생태·생활의 '세 박자 복지' 추진을 약속했다.

우선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이미 개인의 병이 아니라 사회의 병이 됐다"며 "암예방 특별법 도입 등 암 없는 사회를 위한 환경과 제도 개혁에 나설 것"이라고 공약했다.

'핵 없는 나라'를 위해 신규원전의 건설을 중단과 함께 '2040 핵 없는 대안 에너지 플랜'을 제시하고, 생활복지 강화를 위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국가에서 책임지는 '국가양육책임제, 무상의료제 도입, 기초노령연금 20만원 인상' 등도 약속했다.

심 의원은 이밖에 ▲학교차별 금지법 추진 ▲국·공립대 통합 ▲한반도 평화협정과 군축 ▲독일식 정당명부제 도입 ▲공직자윤리위원회 및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 및 교류 확대 ▲한반도·동아시아 평화경제 네트워크 건설 추진 ▲사회부총리제 등 정치행정 전 분야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 12일 마감한 진보정의당 창준위의 대선 후보 등록에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진보정의당 창준위는 오는 20∼21일 이틀동안 전 당원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심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개표는 21일 열리는 창당 대회에서 진행되며 과반 이상 찬성 시 심 의원은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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