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전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 사회는 보수와 진보세력간의 이념적 갈등과 동서간의 지역갈등 및 양극화 심화로 인한 계층간의 갈등이 만연돼 서로 반목하며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상임고문은 "이러한 시점에 국민대통합은 시대정신이며 박근혜 후보께서도 이번 선거의 가치는 국민대통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우리 사회가 지역과 계층, 세대와 이념의 벽을 허물고 서로 화합하는 속에서 '대탕평책'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나아가 남북통일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장이 아닌 수석부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등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며 "저에게 주어진 책무는 국민 대통합이고 지금까지 대통합과 관련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와 같은 책무를 저에게 맡겨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갈등을 빚었던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과 만날 의사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작은 일에 큰 사명을 결부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향후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얘기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위원장이 박근혜 후보이기 때문에 박 후보의 뜻을 받들 것"이라고 언급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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