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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판 짜자는 것은 선거 포기하자는 것"
박근혜 "새판 짜자는 것은 선거 포기하자는 것"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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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8일 "모든 것을 뒤엎고 새로 시작하자는 것은 선거를 포기하자는 것"이라며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위원장과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초·재선의원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이날 KAIST를 찾아 연구원과 가진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서 "대선이 두달가량 남았는데 여기서 판을 뒤집으면 어떻게 선거를 치를 수 있겠는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위원장과, 안대희 위원장 등 계속되는 당내 불협화음에 대해 그는 "안 위원장과 대화를 해보겠다. 김종인 위원장도 많이 도와주려고 (당에)들어온 거다"며 "지금은 선거 승리를 위해 내 위치에서 각자가 최선을 다했는가, 누가 누구를 탓하고 잘못됐다고 하기 전에 나는 당의 승리 위해 내 위치서 잘하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불쾌한 심내를 내비쳤다.

이 발언은 이날 한광옥 민주통합당 전 상임고문이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되면 사퇴하겠다는 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의 기자회견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반발 등에 대한 진압용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인과의 대화에서 박근혜 후보는 "과학기술인들이 다른 걱정을 하지 않도록 자율성을 갖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집중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부지 매입비 책정 무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과학벨트 부지 매입비 등은 정책위원과 검토해서 말하겠다"며 "당 차원서 항목 신설 부분도 연구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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