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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힐링행보' 가속…"대선 최종 합격자되고파"
文, '힐링행보' 가속…"대선 최종 합격자되고파"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10.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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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시스】조성봉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불산가스 누출 피해현장을 방문해 고추 비닐하우스 등 말라죽은 농작물을 둘러보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7일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청년들과 일자리·등록금 문제를 논의하는 등 '힐링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산동면 봉산리를 찾아 지역 주민들과 말라죽은 농작물 및 폐허와 다름없는 주택가를 둘러보는 등 피해 현황을 살폈다. 또 피해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구미순천향병원을 위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은 문 후보에게 의료 체계의 미흡함 및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필요성 등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문 후보는 "전문적인 의료진이 총동원돼야 하고,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피해에 대해 제대로 보상받아야 한다"며 "필요한 것들을 정부에 요구하고, 민주당이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서라도 (필요한 조치를) 관철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광진구청에서 '2030 세대와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갖고 청년들과 교육, 취업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험번호1219, 문재인을 면접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참석자들이 문 후보에게 청년 문제와 관련된 질의를 던지고, 이에 문 후보가 본인의 의견을 답하는 '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문 후보에게 ▲최저 임금 인상의 필요성 ▲취업의 어려움 ▲대학등록금 인하 필요성 ▲청년 주거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진구청에서 열린 '수험번호1219, 문재인을 면접하라' 청년들과의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 후보는 일자리 문제와 관련, "일자리를 늘려야 하고 '청년고용할당제'를 통해 적어도 공공기관 또는 300명 이상의 대기업 경우 전체 고용 중 3% 이상은 청년을 고용토록 의무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하고, (기업이 할당제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청년고용분담금을 부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등록금 문제 및 청년 주거 문제에 대해 각각 "적어도 대통령이 되면 내년에는 국공립 대학부터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그 다음에 사립대에도 실현토록 하겠다"며 "대학이 국민 연금 등 각종 연기금에서 돈을 빌려서 기숙사를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좋아요' 모양을 본 뜬 '손피켓'을 들어 면접을 본 문 후보에게 '합격'을 부여했다.

문 후보는 "대선이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면접을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최종적인 합격자가 되고 싶다"고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오는 8일 일선 학교를 방문하고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 관련 일정을 진행한다. 10일에는 전북을 방문할 예정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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