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운영하는 영상사이트 유튜브에 따르면, 싸이와 슈미트 회장은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직원들과 함께 '강남스타일'을 주제로 대화했다.
싸이는 이 자리에서 "올해 7월 한국 팬들을 위해 유튜브에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인데, 지금 세계 팬들이 즐기고 있다"면서 "이것은 독보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를 통해서 가능했다"고 인사했다.
슈미트 회장은 "보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하는 훌륭한 콘텐츠였기 때문"이라면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게 됐다. 당신은 한국의 위상을 높인 영웅"이라고 화답했다.
싸이는 슈미트 회장에게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가르쳐주고 자신의 음반을 선물했다.
슈미트 회장은 싸이에게 꽃다발과 구글의 기념일 로고인 '두들' 액자를 전했다.
한편, 지난 7월15일 유튜브에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한국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높이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41일만인 지난달 24일 5000만건을 넘긴 데 이어 52일 만인 4일 한국 콘텐츠 중에서는 처음으로 1억건을 넘겼다.
66일만에 조회수 2억건, 72일 만에 2억5000만건을 돌파했다. 29일 오후 현재 조회수는 2억9100만 건으로 3억건을 목전에 뒀다
지난 20일에는 유튜브에서 추천을 뜻하는 '라이크(Like)' 기록을 경신,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등재되기도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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