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머리와 가슴 등에 부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5시25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한 골재상 사무실 앞에서 윤모(77)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1차 사인 진단 결과 목 부위에서 뇌출혈과 외부 충격에 의한 가슴 골절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한 윤씨가 넘어지면서 가슴 등을 다쳤을 수도 있지만 폭행 당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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