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국내외 경제여건이 강원지역 소비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9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로 인해 소비자심리지수는 101로 지난달 102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 기준치인 100을 웃돌고 전국 소비자심리지수(99)보다 높아 경기활성화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생활형편, 소비지출, 경기 등에 대한 개별지수를 합성해 작성한 종합지수로 기준치 100을 기점으로 그 이상이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는 것을, 그 이하는 반대의 경우를 의미한다.
이 기간 현재생활형편과 향후 생활형편전망, 소비지출전망 등이 모두 하락했다.
향후 경기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물가수준(49%), 수출·환율 등 대외요인(20%), 국내소비(13%) 등을 꼽았다.
본격적인 취업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취업기회전망은 오히려 지난달(92)보다 2포인트 하락한 90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은 강원본부 관계자는 "대내외적 경제여건의 불확실함이 아직까지 도내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으로 소비가 줄거나 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다"며 "다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실제 소비위축 등이 우려돼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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