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농로길에서 40대 남성이 연탄불을 피워놓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36분께 광주 남구 한 농로길에서 A(48)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번개탄 2장과 함께 마신것으로 보이는 소주병,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년전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A씨가 고부 갈등으로 인해 괴로워 했다"는 가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광주=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