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해외 바이어의 이메일을 해킹해 수억원의 수출대금을 가로채려 한 나이지리아 국적 A(42)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해외 바이어 이메일을 해킹해 국내 기업체가 받아야 할 수출 대금 34만 달러(약 3억8000만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보내도록 한 뒤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8일 돈을 인출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은행지점을 찾았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씨의 공범과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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