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9 10:32 (월)
안철수 "사람이 바뀌어야 모든 것이 바뀐다"
안철수 "사람이 바뀌어야 모든 것이 바뀐다"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4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변화가 아닌 사람의 변화를 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 1차 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이 흔히 빠지는 오류가 방법론을 찾을 경우 그걸로 끝이라 생각하는 것"이라며 "기술 자체가 아닌 조직과 업무과정이 바뀌어야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업의 사례를 설명한 안 후보는 "한 대기업이 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ERP)를 도입했는데 사원들이 불편해하며 평소 업무습관대로 바꿔달라고 했지만 경영진에서는 소프트웨어에 맞추라며 밀어붙였다"며 "그 과정을 통해 업무관행과 조직체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이나 도구는 조직과 업무습관을 바꾸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실제로 사람이 바뀌어야 모든 것이 바뀐다. 단순한 기술개발이 아닌 사람들을 바꿀 때 혁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혁신의 방법론으로 융합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전문가는 자기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그런 방식으로 풀릴 수 있는 문제는 이제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복합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융합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의 문제를 가운데에 두고 어떤 전문가와 어떤 도구가 필요한지 생각한 뒤 그걸 모아서 문제 푸는 게 융합적인 방법"이라며 "과거 방식이 전문가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문제 중심으로 혁신에 접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경제민주화·복지·혁신경제로 구성된 두바퀴 경제론을 재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정치권의 화두인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혁신경제가 연결돼야 두 바퀴가 달린 자전거처럼 달릴 수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해 사회안전망이 구축되면 (젊은이들이)마음 놓고 도전해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구조가 생기면 기업의 성공확률이 높아지는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그런 혁신경제가 경제민주화를 위한 동력을 제공하고 다시 혁신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