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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파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귀화인 영장
70대 노파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귀화인 영장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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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는 21일 70대 노파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방글라데시계 한국인 노모(39)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노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다가구주택 반지하 A(78·여)씨 집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8년전 방글라데시에서 귀화한 노씨는 A씨 자택 인근에 한국인 부인과 살고 있으며 출입국 관리법 위반 등 2차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A씨는 딸이 있지만 혼자 살고 있으며 폐지를 모아 생활비를 버는 기초수급자라고 경찰은 전했다.

노씨는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용의자의 정액과 타액, 혈흔을 확보, 국과수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27일 오후 7시께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A씨 자택에 출동, 나체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하고 용의자의 정액과 타액, 혈흔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이후 A씨 자택이 외부인의 왕래가 드문 주택가 골목안인 점 등을 볼 때 용의자가 인근 거주자 일 것으로 보고 현장 탐문 중 노씨가 사건 발생 이후 집을 나가 휴대폰을 끈 채 연락 두절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소재 추적 중 국과수로부터 용의자 유전자가 인도 등 남아시아 민족의 특징을 가진 유전자형이라는 구두통보를 받고 노씨를 유력 용의자로 선정, 영등포구내 노씨 사무실에서 노씨를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임의연행된 노씨가 범행 일체를 부인하자 노씨의 구강상피세포를 채취해 국과원에 긴급 감정의뢰한 후 귀가조치했다.

이후 행적 보강 수사 중 현장에서 확보된 유전자와 노씨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국과수 전화통보를 받고 지난 19일 노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노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정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씨가 임의동행 당시 채취한 DNA가 용의자 것과 일치한다는 국과수 감정결과에도 범행 극구 부인해 재차 구강 상피 세포를 채취해 재감정했다"면서 "역시 일치됨에도 피의자는 국과수에서 거짓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범행 동기와 과정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노씨가 또다른 성폭행 사건을 저질렀는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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