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요즘 밤 날씨가 서늘해지고 있지만 아직도 한낮에는 다소 덥게 느껴진다. 그만큼 큰 일교차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을 약하게 하기 위해 시시각각 노리고 있다. 감기는 물론 피부도 큰 일교차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을에는 어느 때보다 각별한 피부관리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날씨의 영향으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평상시 생활습관이 좋지 않아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2일 코리아성형외과에 따르면 먼저 음주와 흡연은 피부에 독이 된다. 음주를 하면 몸과 피부 모두 수분이 부족해진다. 수분이 부족해진다는 것은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고 피부를 쉽게 노화시킨다는 의미다.
피부는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재생이 잘 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흡연을 하는 것도 피부에 좋지 않다. 흡연을 하면 피부로 가는 혈관이 수축돼 피부에 영양분과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기 힘들다. 피부 결이 좋아지지 않고 피부 톤이 칙칙해지며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각질 제거를 잘해야 한다. 각질 제거를 하지 않는 경우 모공을 막고 피지가 쌓여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화장이 들뜨게 된다. 심한 경우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기도 한다.
각질은 주 2회 정도(건성은 주 1회)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해도 각질 자체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막아 피부가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생긴다.
얼굴에 손을 자주 대는 것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나쁜 버릇이다.
손은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신체 기관이다. 그만큼 손에는 각종 세균들이 묻어있다. 손으로 피부 자주 만지는 것은 피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드름, 뾰루지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귀찮아도 화장은 꼭 지우고 취침을 해야 한다.
힘들어서 귀찮다고 화장을 지우고 않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다. 화장을 지우지 않고 잠들면 피부가 노폐물을 배출하기 힘들고 피부에 남아있게 된다. 메이크업이 피부를 자극해 각종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화장은 깨끗이 지우고 자는 것이 좋다.
코리아성형외과 관계자는 "여름철 손상된 피부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가을·겨울철 피부가 더욱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가을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햇살이 있어 피부관리에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