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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수확의 계절' 산악·농기계 사고 빈번…주의보 발령
'단풍과 수확의 계절' 산악·농기계 사고 빈번…주의보 발령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2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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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산악·농기계 사고 10월 중 최다

 10월은 가을철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시기이지만 1년 중 산악사고나 농기계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기도 하다.

소방방재청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고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

22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 인명피해는 사망 73명, 부상 1613명 등 총 1686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단풍 절정기로 산행인구가 가장 많은 10월이 273명(16.2%)으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8월 185명(11.0%), 9월 181명(10.7%), 5월 169명(1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중 사망자(73명)는 추락사 29명(39.7%), 지병 27명(37.0%), 익사 7명(9.6%) 등이다. 부상자(1613명)는 골절 516명(32.0%), 상처 122명(17.2%), 경련 102명(12.1%), 탈진 51명(8.3%) 등으로 대부분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일어났다.

국립공원별 안전사고는 북한산 420명(24.9%)이 가장 많았고 설악산 392명(23.3%), 지리산 298명(17.7%), 소백산 78명(4.7%) 등으로 등산객이 많은 공원에서 안전사고도 잦았다.

올해 단풍은 내달 초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10월 중·하순께, 남부지방은 10월말에서 11월 상순께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농기계 안전사고 1989건 가운데 농작물 수확기 경운기, 콤바인 등 농기계 사용이 많은 10월에 301건(15.1%)이 발생했다. 파종기인 5월과 6월은 각각 232건(11.7%), 9월 227건(11.4%) 등의 순을 기록했다.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원인은 운전부주의 947건(47.6%)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수칙 불이행 426건(21.4%), 정비불량 88건(4.4%) 등으로 대부분 안전 불감증이나 관리미흡이 원인이었다.

특히 농기계 안전사고 중 전체 35.8%인 712건이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농기계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방재청은 21일 '산악 및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산행인구와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보를 발령해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으키고 사고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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