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은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대상 나눔토크콘서트 '여우와 장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대상 나눔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콘서트다. 청소년들이 직접 펼치는 강연이다.
'HOPEN'의 임주원 대표(서울국제고 3학년)가 세상의 친구들과 함께한 나눔의 열정을 발표한다. 임 대표는 중학교 3학년 때 중고 학용품을 모아 개도국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3년간 18개 나라, 24개의 학교에 1.2t 분량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하루에 7~8시간씩 PC방에서 게임에 빠져 살던 이상(인천 부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함께 책을 읽고 지식을 나눈다. 6년간 126명의 청소년들이 3박4일간 지리산을 종주하며 모은 3000여만원으로 조성한 '막무가내대장부 기금' 이야기는 서인성(두레학교 3학년) 학생이 대표로 소개했다.
광고전문가 박웅현씨와 배우 이문식씨는 어린왕자인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됐다. 박씨는 일상의 행복과 가치를 발견하는 법을 '들여다 봄의 미학'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전달했다.
2004년부터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꿈을 찾았던 과정과 자신의 교육철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