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11 11:41 (수)
거제시청서 돈 뿌린 건설업체 대표 고발키로
거제시청서 돈 뿌린 건설업체 대표 고발키로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2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거제시가 건축심의 절차가 늦어지는데 불만을 품고 지난 20일 담당 부서에서 돈을 뿌린 건설업체 대표 이모(63)씨를 고발키로 했다.

시는 21일 오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씨가 시청 담당부서 회의용 테이블 위에 1만원권 3000만원 상당을 뿌려 '허가를 내달라'고 소란을 피우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데다 시 전체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나선 곽승규 도시과장은 "사업부지에 도시계획도로 보완과정이 조금 늦어졌을 뿐이지 인허가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도시계획위원회는 대부분 교수들로 구성돼 방학 등으로 소집이 쉽지 않아 늦어진 부분이 있었다"며 "이달 27일에는 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주택조합 아파트 시공을 맡은 이씨는 거제시청 3층 도시과 사무실 테이블 위에 마대자루에 담아온 1만원권 수천장을 뿌렸다.

이씨는 "조합원들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늦어지는 이유가 담당공무원에게 돈을 주지 않아서라고 원성을 사고 있다"며 "참다 못해 돈을 자루에 담아 왔으니 빨리 진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주택조합은 지난 3월19일 설립해 모두 19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8월 중에 아파트를 착공, 2013년 봄에 입주할 계획으로 허가를 추진해 왔다.【거제=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