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9 15:20 (월)
[프로야구]김병현 6이닝 1실점…넥센, 롯데에 '고춧가루'
[프로야구]김병현 6이닝 1실점…넥센, 롯데에 '고춧가루'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21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센 히어로즈가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발목을 잡았다.

넥센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병현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김시진 감독 경질 이후 3연승을 달린 넥센은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KIA 타이거즈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은 57승62패2무.

중간 계투로의 외도를 접고 선발로 돌아온 김병현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짠물 피칭으로 시즌 3승째(6패)를 챙겼다. 6월2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86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톱타자 서건창은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신인왕을 굳혔다.

롯데(62승54패6무)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날 SK 와이번스(63승53패3무)에 패해 2위 자리를 내준 롯데는 4위 두산 베어스(62승55패3무)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타선은 넥센(8개)보다 5개가 많은 13개의 안타를 치고도 고작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잔루는 14개나 됐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유먼이 왼쪽 엄지발가락 부분 타박상으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는 등 악재도 겹쳤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2회말 장기영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장기영은 유먼의 142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포.

롯데는 3회초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권영준의 데뷔 첫 안타를 시작으로 전준우, 손아섭의 안타를 묶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믿었던 홍성흔이 투수 땅볼로 허무하게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오윤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포수 용덕한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박헌도의 희생 플라이 때 두 번째 득점을 일궈냈다.

넥센은 5회에도 비슷한 과정으로 점수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번에는 서건창이었다. 1사 후 중전안타를 친 서건창은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용덕한의 실책이 나오자 3루까지 내달린 뒤 강정호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롯데는 6회 안타 2개와 투수 실책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무사 만루라 대량 득점까지 가능했던 상황.

롯데는 정보명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조성환과 대타 김주찬이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균형을 맞추지는 못했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박준서의 좌전안타 때 전준우가 문우람의 호송구에 홈에서 횡사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롯데의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8, 9회 만루 기회를 모두 놓쳤다. 8회 무사 만루에서는 대타 정훈의 투수 앞 병살타와 변용선의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고 9회 2사 만루에서는 김문호마저 삼진을 당해 주저 앉았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