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길가던 여성을 성추행하려 한 채모(24)씨를 강간 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채씨는 14일 오전 12시2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골목길에서 귀가 중이던 B(40·여)씨를 인근 건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채씨는 B씨가 손가락을 무는 등 거칠게 반항하자 폭행한 뒤 달아나다 인근에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듣고 범인을 추격해 붙잡았다"며 "검거시 범인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채씨에게 성폭행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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