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김 최고위원 트위터에 '그러는 지는 친노 알바면서' '이 놈은 친노 알바.ㅋㅋ 이해찬 문재인 나오면 무조건 빨아주기' '김한길 데려온 놈은 패주고 싶다' 등 정체불명의 글이 게재됐다.
평소 김 최고위원 트위터에 자주 접속하는 한 지지자가 이 글을 발견한 뒤 의원실에 제보전화를 했고 이에 보좌진은 3시5분께 해당 글을 삭제했다.
보좌진들은 면담 중이던 김 최고위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김 최고위원은 해명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 최고위원은 "조금 전에 이상한 내용의 트윗이 제 이름으로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해킹의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비번도 변경했다. 누군가를 비난하는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제 이름을 도용한 트윗에 대해서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다"며 "제 계정이 도용당한 시간에 저는 한겨레신문 기자와 면담 중이었다. 제가 쓴 것은 아니지만 제 이름으로 트윗된 내용으로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 보좌진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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