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산속에서 김씨를 목격을 했다는 산불감시원의 신고를 받아 야산을 수색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가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산속을 살피던 중 마대자루를 뒤짚어 쓰고 잠을 자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용의자로 생각, 급히 산을 내려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에 따라 신고자가 용의자를 목격했다고 하는 장소 주변에 울산권 3개서 강력형사 14개팀, 기동대 3개 중대 등이 관할 경찰서와 공조해 김씨의 은신 가능성이 높은 야산과 농막을 집중수색했다.
이날 수색에는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과 기동대 2개 중대도 동원돼 신속하고 대대적인 이뤄진 결과 사건 발생 55일 만에 김씨를 검거하게 됐다.
김씨는 사건 발생 후 경찰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강원도와 부산 등지에서 목격되며, 전국을 활보하면서 도피행각을 벌여 왔다.
그러나 7월24일 부산 기장군 모 대학 주차장에서 김씨의 차량을 발견한 이후 경찰의 대대적 수색에도 행적이 묘연해 자살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수사에 혼선을 빚었다.
때문에 수사가 장기화 되거나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씨는 현재 울산 중부경찰서로 이송 중이며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매를 살해하게 된 동기와 도피생활 등에 대해서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울산=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