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13일 교도소 출소 후 자신을 신고한 이들을 찾아가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김모(50)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새벽 1시10분께 사하구 모 주점에서 이모(56.여)씨에게 "내가 너희들 때문에 징역살이를 했는데 그냥두지 않겠다"며 폭행하고, 겁에 질린 이씨를 성추행한 뒤 보호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빼앗는 등 1개월 간 8명에게 모두 4차례에 걸쳐 3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2009년 6월 폭행 및 갈취를 일삼다 이씨의 신고로 검거돼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아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 5월 출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렀다.【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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