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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17일 서귀포 해상 진출…16~18일 전국 비
태풍 '산바' 17일 서귀포 해상 진출…16~18일 전국 비
  • 나는기자다
  • 승인 2012.09.13 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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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남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을 받아 16~18일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발생한 산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동쪽 1110㎞ 해상에서 15㎞/h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산바는 중심기압 992hPa, 최대풍속 79㎞/h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산바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카오 지명이다.

산바는 14일까지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후 일본 오키나와 부근해상을 통과하는 16일 이후에는 저수온역을 지나면서 점차 약화되겠다.

산바가 제주도에 근접할 경우 중심기압을 기준 예상 강도는 지난달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나 2007년 제11호 태풍 나리(NARI)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현재 한반도 북쪽 상층기압골과 일본 남쪽해상 열대저압부 활동 변화 등 한국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인 점을 고려, 서해안, 남해안, 대한해협 3곳을 접근 가능지역으로 분석중이다.

최근 모델예측 경향에 따르면 남해안으로 태풍이 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나 태풍의 강도와 진로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북상하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16일 오전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에는 서해남부, 동해남부 해상과 남해상, 17일 오전에는 전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육상에서도 태풍의 영향을 받아 16~18일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6일과 17일 제주도와 해안지방에는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30~50m/s, 일부지역 50m/s이상)이 불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기상청은 요청했다.

또 15일 이후 제주도, 16일 이후 남해상에는 너울로 만조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은 평년(1981~2010년) 기준으로, 연 25.6개가 발생해 이 중 2~3개 정도가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현재까지 태풍 16개가 발생해 평년(1~9월 18.4개)과 비슷한 발생빈도를 보였으나 평년보다 많은 태풍 4개가 직접 영향을 줬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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