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경찰서는 12일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채권자를 살해하려 한 A(45)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20분께 광주 한 철물점에서 둔기를 구입한 뒤 서구 풍암동 모 술집에서 B(45)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3년여 전 주식투자 과정에 B씨에게 2억원을 빌리는 등 채권채무 관계에 있었으며 지난 5일 B씨가 사기 혐의로 자신을 고소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시 B씨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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